저는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이번 해 9월쯤 교실에서 놀다가 책장에 눈 옆을 부딪쳤는데요.
당시에 큰 아픔은 없었지만 피가 흘러 양호실에 갔더니 양호 선생님 말씀이 가만
놔두면 흉이 지기 때문에 꿰메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왕 꿰멜거면 성형 외과가 좋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그 길로 바로 가서 꿰멨습니다.
그리 깊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 후로 1주일동안 치료를 했구요.
꿰멜 당시 간호사분 한 분이 조금은 흉이 남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그 간호사는 젊은 사람이라 아직 경험이 없고 간호사라 다
아는 것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자신도 어렸을 때 코와 이마에 뼈가 보일 정도로
큰 상처가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큰 흉이 남을 거라고 하셨지만 다 나았다고 하시더군요.
지금도 코와 이마에 흉터 자국을 볼 수 없습니다.
또 곧 제 눈 옆 상처도 없어질 거라고 하셨구요.
이 말을 듣고 안심을 하긴 했지만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네요.
3개월이 지난 지금 정면에서 보면 희미하지만 옆으로 보면 조금 파인 자국같은 것
이 눈에 띄여 신경이 쓰입니다.
아직 사춘기의 학생이라 왜 내가 그 때 거기에 있었을까 이런 후회를 하면서 지내
고 있습니다.
정말 없어지는 상처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약 3개월이 경과된 상태로 생각됩니다. 이 시기라면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합니
다. 봉합을 할 정도였다면 어느 정도 흉터는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눈에 쉽게 띠는 저
오가 아니라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최소한 1년 이상) 많이 호전될 것입니다. 상처의 상
태에 따라 치료를 병용하면 더욱 호전시킬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의의 상담을
통하여 상태를 확인하여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