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 (다섯 살 때 쯤이라고 들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팔을 데여 한쪽 팔에 화상 흉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팔목에서 팔꿈치까지 화상 흉터가 남아 있는데
팔목 주변에 흰색과 연한 검은색 반점이 5cm가량 있습니다.
그리고 팔꿈치 앞쪽에 살이 당겨 하얀 줄기처럼 엉겨 붙어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당겨 보일뿐 생활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흉터에 부끄러움이 생겨 부모님을 졸라 큰 병원을 다니며 물어보았으나
현재(95년)로선 그냥 두는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하여 단념했으나
그 이후에 다른 병원에서 팔꿈치 앞쪽의 당기는 부분(실제로 생활하는데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을 펴주는 이식수술을 하였습니다. 이식수술을 통하여 수
술 부위의 새살의 영향으로 주변까지도 좋아진다고 들었으나
현재 7-8년이 지난 지금도 그 수술윤곽이 그대로 남아있고 그 새살은 여전히 불그
스름(노르스름)하고 약간 쭈글하게 남아있어 보기 흉합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좋아지진 않고 있습니다.
첫번째 수술 실패로 인하여 부모님은 재수술을 완강히 반대하셨습니다.

여름에 반팔을 못 입는 심정, 많이 보셨으니 아실테죠?
이제 저도 제 스스로 돈을 벌게 되니 흉터를 없애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재수술(의학이 좀 더 발달하길 기다리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는지?
경비는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하는지?
그리고 화상흉터를 전문으로 보는 병원(선생님)은 어디인지?

부족한 글솜씨로 인하여 상세하게 설명도 못 드리고, 보여드릴 수도 없지만
앞의 올려진 글들을 볼 때
전문의의 성실하고 진실된 답변을 기대해도 좋을지요?

흉터로 인해 상심이 많으셨겠군요.
흉터를 보아야 정확하게 치료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외과적인 수술과 피부과적인 치료방법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원래 피부의 질과 감을 갖게 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