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아가씨입니다.
병력을 보셨겠지만 저는 어릴쩍 오른쪽 볼에 칼로 베인적이 있는데
그 상처가 자라면서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2년전 2000년 3월쯤 흉터제거수술을 받았는데
수술결과는 그 부위가 울퉁불퉁했고, 봉합부분은 선명히 파였으며,
거기다가 실밥이 자꾸 튀어나왔습니다.
또 처음수술시와 마찬가지로 붉은색은 여전했구요.

시간이 지나면 낳아진다는 말에 자꾸 기다려도 도무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다시 상담하여 재 수술을 2001년도 9월쯤 받았습니다.
지금 6개월이 지났는데 참 이상하죠?
울퉁불퉁한건 많이 나아진것 같은데 수술부위는 붉은빛이 아직도 선명하고
제일 고민인건 봉합부분이 움푹 파여 화장을 해도 표시가 역역합니다.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 들려서 주사를 맞고 하는데
정말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좀 이상한거는
수술직후 드레싱을 할때 처음엔 붕대로 한번 감싸고 살색테잎을 붙였는데
실밥을 푸르고 나서는 살색테잎을 살 위에 직접 붙었습니다.
아직 딱정이가 남아있어서 그러면 안될것 같은데
직접 붙이니까 혹 테애프를 다시 붙일때
딱정이가 테이프에 붙어서 떼어지는데도...
혹시 그래서 페인게 아니었을까요????
정말 속이 상합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죠?
제가 보기에는 수술봉합 부분이 다른 살에 비해 움푹 패여있는데...
그게 정말 시간이 지나면 살이 올라오고 할까요?

저는 색깔이 살색으로 돌아오는게 문제보다
수술자국때문에 걱정입니다...
얼굴 볼 가운에 직선의 흉터...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선생님의 좋은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2차 수술 후 약 6개월의 경과를 보이는 상태입니다. 지금은 수술 부위에서 왕성하
게 피부조직이 레모델링을 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만일 추가 수술 또는 치료가 필요하다
면 아직은 이른 시기이므로 적어도 수개월 이상은 기다려 보아야 할 것 입니다. 대개는
수술 직후에 비하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최종적인 결과는 호전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하여 수술 적인 방법이 아닌 다른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과 최대한 긴밀한 상담과 치료를 통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